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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자존감을 높이는 기적의 대화

by 까미진 2021. 8. 22.

저자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두 사람 모두 아동 심리학자인 하임 기너트 박사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부모와 자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전문가입니다. 

뉴욕 사회 연구학교 롱아일랜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세 아이들의 엄마 이기도 합니다. 

 

 요즘의 부모들은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을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 필요한 것은 '자존감'입니다. 가장 가깝고 지극히 사적인 관계인 부모와 아이의 사이의 대화의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것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강연장과 부모 모임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경험담을 들으며 많은 노하우를 쌓아온 저자들만의 방식을 이 책에 소개하였습니다. 

 

 저자들이 10년 동안 연구한 이 책을 최대한 천천히 읽으며 천천히 습관을 바꿔가는 가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내주는 과제를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다시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방법 실천결과를 기록하는 훈련이 되어 다시 생각해보고 몸에 익혀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각 단락별 내용에 맞는 예시와 툰으로 되어있어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그 단락별로 과제처럼 문제와 공란이 있으니 천천히 생각해 보고 적어가며 볼 수 있습니다.

 

 

대화는 마음을 나누는 것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때 그 감정을 부정하는 답변, 충고나 질책하는 답변이나, 어설픈 심리 분석이나 철학적인 답변이 돌아오게 될 때 가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은 불쾌합니다. 감정을 부정당하는 일이 반복되면 자존감도 낮아집니다. 먼저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공감을 해준 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말을 잘 들어주기만 해도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 말이 안통한다고 하고 부모는 자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부모가 공감해주는 것은 좋지만 자녀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자녀들은 싫어합니다. 자녀가 화가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는 그저 같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위안을 얻습니다. 아이가 화가 났을 때 부모가 한술 더 떠서 화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녀가 자신을 비난할 때 부모가 동조하는 것은 나쁩니다.

 왜? 라는 질문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슬픈 아이에게 왜 그렇게 느끼냐고 물어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아이의 감정에 무조건 공감하는 것은 아이가 문제를 충분히 생각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있는 그대로 호응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거짓말을 잘 하는 아이나 폭력적인 성향의 아이의 행동은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대화법을 바꾸면 아이도 스스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의 화법

 부모는 부모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짧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고, 쪽지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사이가 나쁘다면 그 원인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훈계와 경고 등을 들으며 자란 부모들은 친숙하게도 아이들이 싫어하는 말을 하며 당황스러워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벌을 준다면 그 뒤에 오는 것은 아이의 반항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한다면 그 해결은 반드시 대화로 해야 합니다.  

 실수를 통하여 배워나가는 아이들은 부모가 개입할수록 독립심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부모가 대신해주는것이 많으면 아이는 의존을 많이 하게 될 뿐만 아니라 불안감, 좌절, 무력감, 분노를 경험하게 됩니다. 지식적인 질문을 했을 때도 즉각적으로 지식을 전달해 주기보다는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말하는 방식만 바꿔도 아이는 스스로 할 일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에게 충고하는 것 역시 독립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꾸 충고를 하려고 하면 아이는 스스로 바보 같다는 기분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옆에서 아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질문을 통해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대화로 부모는 칭찬을 해주면 좋습니다. 두리뭉실한 칭찬은 아이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믿지 않습니다.  어떤부분을 칭찬하는 것인지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고집쟁이라고 말하면 그 아이는 고집쟁이가 되고, 말썽쟁이라고 말한다면 말썽쟁이가 됩니다. 부모 입 밖으로 그 말을 내뱉는 순간 부모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자기 충족적 예언의 위험성입니다.

 내 아이의 인생 전체를 만들 수 있는 부모의 말한마디를 위한 연습은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았습니다. 습관을 점검해보고 대화하는 방식을 바꿔 그 아이가 자기 주도적인 아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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