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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교육의 마법' 아이 스스로 하는 용돈 관리

by 까미진 2021. 8. 4.

작가 소개 -김영옥

 경제교육 전문강사로, 동아일보에 '신문과 놀자'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10년째 전국 초, 중, 고등 학교와 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도서관에서 강의를 연간 100회 이상 하는 검증된 강사이기도 합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교육 인증강사입니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발물관등의 여

단체에서  등에서 협력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자녀가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돈에 관련된 공부는 시키지 않습니다.  저자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자녀들이 부자로 살길 바라는 부분을 지적하면서 가정에서 하는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가정에서 하는 부모주도의 경제교육이 어른들에게 조차 어려운 딱딱한 이론이나 경제 용어를 주입하는 형태가 되면 안 됩니다.  집에서 주는 용돈을 통해 교육울 하여, 자연스럽게 올바른 돈의 가치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의 경제교육

 원하는걸 부모가 알아서 사주는 것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돈의 가치를 알기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스스로 계획하고 소비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때 부모에게 가장중요한것은 어느 순간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주어야 하며, 아이와 마찰이 생기더라도 중간에 그만두지 않아야 합니다. 용돈의 액수는 가정의 형편과 아이의 소비패턴, 성향과 또래 아이들의 소비패턴까지 고려하여 적절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돈의 가치를 모르는 아이는 용돈을 쓰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야단치기보다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앞에서 가계부를 적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영수증을 보고, 계산기도 두드리며 스스로 소비를 평가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용돈기입장을 쓰며 자신의 용돈 지출을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척에게 큰 돈을 받게 되면 비율을 정해 일정 부분 저축을 하도록 합니다. 이것은 아이의 돈이니 부모가 가져가지 않도록 합니다. 생활비 알바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하면서 받는 돈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부모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고가의 물건이 갖고 싶으면 그 물건을 목표로 소원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아 봅니다. 돈도 모으고 아끼는 습관까지 생깁니다. 아이가 저축을 하다 의욕을 잃을 때는 원 플러스 원 통장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저축하는 액수만큼 부모가 추가로 더 저축해주고 아이에게 입금내역을 확인시켜주면 저축의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요즘은 주변에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 자주 접할 수 있어 예전보다는 경제 교육이 가깝게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경제 교육보다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일류 대학'과 '좋은 직업'이 과 경제적으로 풍요로운것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많은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했던 행동, 내가 우리 아이들과 했던 대화들이 책 속에 들어있어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으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볼 수 있는 대화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엄마표 경제교육이 여러 가지 소개되어 있어 이 책을 읽은 후에 직접 아이들과 함께 실행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 보자면 누구나 아이들에게 들어보았을 만한 질문 ' 돈을 그냥 많이 만들면 안 돼?' 라던가 '보험회사가 왜 병원비를 내줘?' 등을 아이들과 더 깊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집에서 저자가 알려준 집안일 알바와 소원 통장, 1+1 통장 등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계획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부터 아이들은 관심 있어했고 흥미 있어했습니다.  이처럼 정말 쉬운 방법으로 아이들과 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아이들이 돈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꼭 경제적으로 해박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라면 저자가 알려주는 어렵지 않고, 시간도 걸리지 않는 가정 경제 교육방법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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