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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살림 탐구-행복하고 편안한 살림법

by 까미진 2021. 8. 18.

저자 정이숙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전열한시'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17년째 가사일을 하고 있는 살림 분야 인플루언서입니다. 인스타그램과 브런치에 아이디어를 올리고 있습니다. 

 

 저자도 살림을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치약을 식탁이나 거실 아무데나 두고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끝없이 반복되는 일이라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살림을 더 열심히 한날 기운도 더 나고 공간에서 안락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저자는 집안 곳곳으로 애정을 확대해 나갑니다.  불편해서 피하고 싶은 것을 직면할 때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덮어버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살림 역시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내 공간에 애정을 담고 공간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도 정리됩니다. 

 살림은 정해져있는 것이 없습니다. 살림을 하는 사람이 편한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자가 찾은 편리하고, 조금은 더 손쉽게 하는 창의력 넘치는 살림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살림 방법입니다.

 

 저는 책을 읽고 작가 인스타그램 @a.m_11_00 을 구독하고 있는데 매일매일 살림 피드가 올라옵니다. 도서를 읽으며 많은걸 느끼고 배워도 책을 덮고 나면 잊는 경우가 많은데 인스타그램 피드를 구독하고 있으니 새 피드를 매번 확인하며 계속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저자는 정말 온집 구석구석 먼지 하나 없는 집에서 매끼 어떻게 저렇게 훌륭한 밥을 해서 온 가족이 먹는지 놀랍습니다. 설거지 개수대 하수 구속, 세탁기 배수구까지 반짝반짝 광이 납니다. 세탁기를 돌리거나 욕실에서 물을 사용하면 서큘레이터를 돌려 말립니다. 집안 어디에 가서 얼굴을 비벼도 개운할 것 같은 행복하고 따듯한 그녀가 꾸려나가는 살림을 배우고 싶고, 함께 나누고 싶어 포스팅합니다.

공간

 예쁜 집이 사람에게 안락함을 주는 집인 것은 아닙니다. 청소가 쉽고, 여백이 많아 마음이 편안한 집은 휴식을 줍니다. 공간이 없어도 만들고자 하면 신기하게 얼마든지 공간이 생깁니다.

 

 식탁은 밥을 먹는 공간이므로 의식적으로 물건을 올려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식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티슈를 어떻게 수납하면 좋은지 팁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납하기 어려운 주방물품을 깔끔하게 수납하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두었습니다.

 

 욕실은 모든 물품이 공중에 걸어 둡니다. 바닥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팁들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정리를 위한 정리도구는 구매하지 않는 저자는 집집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활용품을 다시 살림에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식기를 고르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 식재료를 고르는방법과 손질하는 방법, 조미료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도 안내가 되어있고 간단한 요리법도 있습니다.

 

 이렇듯 쉽게 청소하는 방법, 쉽고 효율적인 정리 방법부터 간단하며 건강을 위한 요리방법까지 살림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가이드를 줍니다. 나아가 요즘 유행하는 제로 웨이스트까지는 아니어도 레스 웨이스트 실천하는 방법 등 복잡한 살림은 간단하게 하는 백과사전 같은 책입니다.

오전의 살림 탐구 책을 읽고

 정리에 관련된 서적은 엄청 다양하게 서점에 나와있지만, 이 책에는 새로운 방법이 많이 있었습니다. 세탁 후 세탁물을 개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이 그것입니다. 나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아 메모장에 적어가며 보았습니다. 또한 미니멀 라이프를 즐긴다며 무조건 비우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자 본인을 행하게 하는 물건은 남겨두었고, 많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물건은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수건은 40장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보다 보면 재활용에 대한 질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가끔은 이건 이렇게 버리는 건가? 하며 찾아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깨끗하게 해소해 줍니다. 랩도 다 똑같은 랩이 아니고 분리수거하는 방법이 있으니 이런 부분은 메모해 두니 정말 좋은 살림 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왜 코팅 팬이 아닌 스테인리스로 된 프라이팬을 써야 하는지, 고기를 구울 때 후추를 먼저 뿌리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식들도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어 저도 알고 있지만 이것쯤이야 뭐 어때서 하며 실천하지 않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 있었고,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배우며 고쳐가며 늘 여행 가서 떠나고 싶지 않던 여행지 숙소보다 안락한 내 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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